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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욕감, 수치심 이라는 감정
    a feeling 2021. 8. 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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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치심은 자신의 치부나 실수가 타인에 의해 지적을 받으면서 느끼는 부끄러운 감정이고

    모욕감은 상대방이 나를 대하는 방식이 부당하다고 느끼면서 화가 나는 감정이다. 

     

    타인이 나를 대하는 방식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이 모욕감이고 

    자신의 모습이 남에게 비쳐지는 것을 의식하였을 때 수치심이 된다.

    내가 생각하기에 모욕감은 조금 더 능동적이고 수치심은 수동적인 느낌이다. 

     

    이 두 가지 부정적인 감정은 인간의 자존감, 자존심을 갉아먹는 가장 큰 감정 일 것이다.

     

    요즘 모욕감, 수치심이라는 감정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된다.

     

    아마 이전 직장에서 모욕감을 당하는 내가 좋아하는 선배를 보며 

    모욕감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 지켜보았던 경험 덕분일거다. 

     

    멀쩡했던 선배는 모욕감이 첨철된 직장생활을 반복하며 종양을 얻었고 자존심을 잃었다.

    본인의 건강이 나빠졌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선배는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일명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 이다. 

    어쨌든, 모욕감과 수치심도 '내' 가 느끼는 감정이니까 

    이 감정을 느끼지 않기 위한 선배만의 방법이었을 것이다. 

     

    내 남자친구를 괴롭혔던 팀장을 안다.

    이 팀장이 팀원들 위에서 군림하기 위해 자주 썼던 방식이 모욕감, 수치심을 반복해서 느끼게 하도록 하는 것인데 

    여러 사람 앞에서 치부를 드러내거나 (수치심) 

    본인이 인사권자라는 것을 악용하여 본인이 원하는 바를 얻어내기 위해 협박하는 것이다 (모욕감) 

     

    내가 모욕감을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

    감사하게도 크게 모욕감을 느꼈던 때는 없다. 

    다 회사생활 중에 사소한 하루 정도 였을 것이다. 

     

    다만, 

    지나치게 이 감정에 빠지지 않는 연습은 늘 필요하다. 

    이 감정에 빠지게 되면 치유되는데 시간은 상당히 오래 소요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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